“아시안컵 우승해선 안된다”…요르단전 참패, 손흥민 아버지 발언 ‘재조명’

손흥민 아버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0-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손 감독은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말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손 감독은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에 도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축구실력, 축구계의 투자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일본에 뒤진다”면서 “텅 빈 실력으로 어떻게 일본을 한 번 앞선다고 해도 그건 자신을 속이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