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송 거부·구급대원 폭행...70대 남성 징역형 집행유예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구급대원을 폭행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119 구조·구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75살 남성 A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신을 병원으로 옮기려는 구급대원을 폭행해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도 재차 범행을 저질러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 씨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인천 미추홀구 거리에서 구급대원의 얼굴과 목을 밀치고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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