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적자폭 축소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4% 감소했지만,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기초소재사업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967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물류 이슈로 인한 운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5207억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고 LC USA는 같은 기간 매출액 1408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하락으로 손익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1% 상승했으며 적자가 축소됐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의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