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지난해 순이익 3511억원…1년 전 대비 7%↓

류정현 기자 2024. 2. 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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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500억원대로 집계됐습니다.

오늘(7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민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1년 전 3786억원보다 7.3%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줄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국민카드의 영업수익은 5조2499억원으로 1년 전 4조7239억원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충당금이 대폭 늘면서 이처럼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국민카드가 적립한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모두 8269억원입니다. 2022년 5004억원과 비교하면 65.2% 늘었습니다.

그만큼 올해 경제·금융 상황이 불안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위험 대비에 나선 겁니다.

국민카드의 지난해 12월 말 연체율은 1.03%로 1년 전 0.92%보다 0.11%p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매 분기 1%를 웃돌았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올해 본업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수익 다각화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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