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도심융합특구 2단계'로 대전 동구 성장 모멘텀 만들겠다"

장철민(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국회의원이 7일 대전 동구 원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융합특구 2단계'와 '식장산역 복합 환승역 추진' 등 지역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정민지 기자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총선 예비후보가 7일 '도심융합특구 2단계'와 '식장산역 복합 환승역 추진' 등 지역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 동구 원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암동에 철도, 기상산업, 지식재산, 방산 클러스터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대전-옥천 광역철도 노선 정차역을 세천역에서 식장산역으로 변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역 일대가 도심융합특구와 혁신도시 사업지구로 지정된 것을 넘어, 도심융합특구를 완성시키고 판암동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전역 일대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공공기관 2곳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과 인력양성센터, 실증실험센터 등을 추가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장 예비후보는 "도심융합특구법을 대표발의했고 대전·세종·충남의 유일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특구법을 통과시켰다"며 "지역 산업 중심의 경제권역을 구축하고, 산업·학계·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클러스터를 조성해 동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정차역을 세천역에서 식장산역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식장산역을 도시철도 2호선과 광역철도 복합 환승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장 예비후보는 "세천역은 수요가 없어 47년 동안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았던 곳으로, 세천역이 신설된다 해도 이용객 수가 매우 적을 것"이라며 "반면 판암IC 인근에 위치한 식장산역은 도심융합특구 2단계 추진과 함께 대전역에 이어 동구의 교통요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부선 축의 인구 유입과 동구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식장산, 대청호 관광자원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장 예비후보는 "1호 공약 '대전역-세종청사-공주 GTX 신설'로 충청 메가시티 교통망을 완성시키고, 2호 공약으로 대전의 거점 산업을 육성·확대시키겠다"며 "원도심 동구의 부활,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 메가동구를 저 장철민이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