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24시] 구리시, 설 명절 맞아 온정의 손길 이어져

구리문화원, 장의진 前구리시장과 서예작품 기증 협약식 진행
구리시, 경기여객으로부터 온누리상품권 700매 전달받아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구리시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 인창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일 인창동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6일 구리시 인창동 새마을부녀회가 설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구리시 제공

이날 행사는 인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후원과 새마을부녀회 자체기금을 통해 추진된 인창동 민관협력 맞춤형 복지사업이다. 이날 조리된 명절음식은 저소득 독거노인 30세대에 전달됐다.

정정선 인창동새마을부녀회장은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선물해 드리고 싶어 회원들과 뜻을 모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벽부터 함께 장을 보며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약소하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인창동 적십자봉사회에서 저소득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식료품(떡국떡, 곰탕, 김 등) 40세트를 후원했다. 또한 관내 기도원 천신당에서도 쌀(10kg) 10포를 행정복지센터로 전달했다.

동구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서 생활실태 및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병원동행서비스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및 응급상황 시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교문2동 새마을회는 지난 5일 구리시 전문건설협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으로 명절음식을 만들어 관내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전달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리문화원, 장의진 前구리시장과 서예작품 기증 협약식 진행

구리문화원은 지난 6일 구리문화원 강당에서 초대(初代) 장의진 구리시장과 서예작품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기증 협약식은 장의진 前구리시장이 평생을 걸쳐 집필한 서예작품 19점을 구리문화원에 영구 기증하는 자리였다. 협약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문화원 부원장단, 관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장의진 前시장의 뜻을 기리고 자리를 빛냈다.

충북 부지사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장의진 前시장은 1986년 구리시 초대 시장으로 취임해 2년간 재직했다. 지난 2000년 65세의 나이로 서예에 도전해 2011년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가 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구리문화원 탄성은 원장은 "구리시를 떠난 이후에도 구리시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서예작품을 구리문화원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서예작품에 녹아 있는 초대 장의진 시장님의 노고와 정신은 작품을 관람하는 구리시민들에게 내면의 힐링과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작품을 기증해주신 장의진 초대 시장님과 보존과 전시로 화답해주신 탄성은 구리문화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장의진 前시장의 서예작품은 구리문화원 1층 전시실에 상설 전시될 예정이며, 구리시민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구리시, 경기여객으로부터 온누리상품권 700매 전달받아

구리시는 지난 6일 구리시 시내버스 업체 경기여객으로부터 온누리상품권 700매를 전달받았다.

구리시 시내버스 업체 경기여객이 구리시에 온누리상품권 700매를 기탁했다. ⓒ구리시 제공

경기여객은 지난 2007년 설립이래 구리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운영돼 왔다.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여객은 올해 설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700매를 시청에 기탁했다.

우정식 경기여객 이사는 "매년 명절 시민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전달드릴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의 온정의 마음이 상품권과 함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태주신 경기여객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상품권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 가구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