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사우디에 '천궁 4조 수출'…수주잔고 20조 육박

2024. 2. 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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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된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LIG넥스원은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기반으로 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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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2. 사진=LIG넥스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수출된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가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계약 사실을 6일 공개했다. 계약 규모는 약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 규모다.

LIG넥스원은 국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를 기반으로 한 대공 방어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기 체계의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된다. 사격통제소와 미사일 등의 생산은 주계약 업체인 LIG넥스원이 맡는다.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앞서 LIG넥스원은 2022년 1월 UAE와도 천궁-II를 35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액 8조210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누적 신규 수주액이 9조588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4분기 기준 수주 잔액은  전 분기(12조641억원)보다 7조5293억원 증가한 19조593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64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매출은 2조3086억원, 순이익은 1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42.3% 늘었다.

4분기 매출은 6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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