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리섹스 천국`은 옛말…"사랑보다 게임이 더 좋아"

박양수 2024. 2.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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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프리섹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과 정열의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이들은 성 생활에 매우 개방적이고, 이른 나이에 성에 눈을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프랑스의 성인 4명 중 1명이 성 경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젊은 성인의 24%가 작년에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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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인 4명 중 1명, 지난 1년간 성 경험 없어
2006년 9%였던 無성경험자, 지난해 24%로 증가
18~24세 처녀의 수도 2006년 5%에서 28%로 증가
[언스플래시 제공]

프랑스는 '프리섹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과 정열의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젊은이들은 성 생활에 매우 개방적이고, 이른 나이에 성에 눈을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프랑스의 성인 4명 중 1명이 성 경험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과 나누는 사랑 대신 TV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게임에 더 눈을 돌리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성관계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 젊은 성인의 24%가 작년에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조사에서 성관계 무경험자가 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는 최근 18~69세 프랑스 성인 19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지난 12개월 동안 한번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선 18~24세 여성의 경우 28%가 성적 경험이 전혀 없는 '처녀'라고 응답했다. 지난 2006년 조사에 처녀의 수가 5%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전 세대의 여성들이 단순히 결혼 때문에 파트너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느꼈던 의무감을 덜 갖게 됐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여성 중 절반 가량은 성적인 욕망 없이 상대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지난 1981년 조사에서 76%가 "관심 없는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했던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IFOP의 프랑수아 크라우스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여성들이 경제적인 자율성이 커지면서 '관심 없는 성적인 접촉'을 거부할 수 있게 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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