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농협, 대형 자재센터 신축·농가 판로 확대 등 조합원 위한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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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농협(조합장 박성용)이 대규모 자재센터를 새로 짓고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조합원 영농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박성용 조합장은 "본래 지난해 10월 자재센터를 준공했으나 지역농가에 소 럼피스킨이 발병하며 준공식을 열지 못했다"며 "지금도 계속 영업하고 있지만, 곧 영농철이 시작되면 더 많은 고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농번기 수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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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농협(조합장 박성용)이 대규모 자재센터를 새로 짓고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조합원 영농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양구군농협은 최근 양구읍 죽곡리 일대에 1983㎡(600평) 규모의 자재센터를 신축했다. 지난 50년간 운영하던 자재센터는 건물이 낡고 오래돼 내부 공간이 비좁았고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하지 못했다. 여기에 주자창도 협소해 조합원 이용에 불편이 커지면서 자재센터를 새로 짓게 된 것이다.
박성용 조합장은 “본래 지난해 10월 자재센터를 준공했으나 지역농가에 소 럼피스킨이 발병하며 준공식을 열지 못했다”며 “지금도 계속 영업하고 있지만, 곧 영농철이 시작되면 더 많은 고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농번기 수요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취급 품목은 사다리부터 배관용품·운송기구·하우스자재·파종기·분무자재 등 다양하다. 별도 공간으로 구분한 농약 판매장도 운영한다. 또 센터 건물 바로 옆엔 농기계수리센터도 자리 잡고 있어 자재 구매부터 수리까지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양구군농협은 자재센터 취급 물량이 많아진 만큼 규모의 경제 논리에 따라 더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 공동구매와 같은 방법을 강구해 물건값을 더욱 낮추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기존과 견줘 일반 자재와 농약은 8%, 사료는 6% 정도 인하한 가격으로 우리 조합원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구군농협은 조합원의 원활한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농가가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의 판매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직접 서울권 하나로마트와 직거래장터를 찾아 양구 쌀·사과·시래기·꿀 같은 지역 농산물을 홍보하는 역할도 자처한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양구군농협의 2023년 판매사업 매출액은 412억원으로 2년 전에 비해 41.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경제사업 실적 역시 962억원으로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가 경영비를 낮추고 판로를 확대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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