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쫓아주겠다" 고사 지내준 학원장 스토킹' 무속인, 벌금 4백만 원

박재형 2024. 2. 7.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법 형사 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악귀를 쫓아내 주겠다'며 자신이 고사를 지낸 학원에 여러 차례 찾아가거나 연락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무속인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무속인은 지난 2021년 11월 30대 여성이 운영하는 영어학원에 "악귀가 처단됐는지 확인하러 왔다"며 찾아가는 등 2023년 3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학원 등에 찾아가거나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지법 형사 1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악귀를 쫓아내 주겠다'며 자신이 고사를 지낸 학원에 여러 차례 찾아가거나 연락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무속인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 무속인은 지난 2021년 11월 30대 여성이 운영하는 영어학원에 "악귀가 처단됐는지 확인하러 왔다"며 찾아가는 등 2023년 3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학원 등에 찾아가거나 연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원장이 학원에 찾아오지 말라고 요구했는데도 해당 무속인은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계속 찾아가거나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 부장판사는 "명시적인 거절 의사 표시에도 반복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을 시도한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불안감을 느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습니다.

Copyright © 대구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