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iM뱅크'로 변경…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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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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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대구은행은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이 예상대로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시중은행이 새로 출범하게 된다.
이는 지난달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후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운영하면서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 수립에 주력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은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iM뱅크는 2015년 출시된 대구은행의 뱅킹앱으로 지방은행 최초로 출시한 모바일뱅크 브랜드다.
점포망은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채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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