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좋은 태도로 임해라" MLB 레전드의 딸 윌로우는 어떤 조언을 듣고 자랐나

홍지수 2024. 2.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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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입성 후 2경기를 뛴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

윌로우의 아버지인 랜디 존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618경기(4135⅓이닝) 303승 16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전설적인 좌완 에이스다.

윌로우는 V리그 입성 후 2경기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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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V리그 입성 후 2경기를 뛴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윌로우 존슨. 그는 아버지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을까.

윌로우는 미국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60)의 딸이다. 키 208cm의 아버지처럼 윌로우도 크게 자랐다. 윌로우의 키는 191cm.

키만 아버지를 닮아 큰게 아니다. 남다른 ‘운동 DNA’를 물려받아 프로 스포츠 선수로 지내고 있다.

윌로우의 아버지인 랜디 존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618경기(4135⅓이닝) 303승 16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전설적인 좌완 에이스다.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권위인 사이영상을 무려 5차례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10번 선정됐다. 랜디 존슨은 2006년 은퇴 후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사진] 랜디 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렇다면 그런 아버지로부터 윌로우는 어떤 조언을 듣고 자랐을까. 윌로우는 “아버지가 두 가지 큰 얘기를 항상 해주신다. 첫 번째는 몸관리에 대해서다. 커리어에 직결된다고 하셨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매일매일 좋은 태도로 임하라고 얘기하신다”고 말했다.

윌로우는 2018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에서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고, 이후 튀르키예,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V리그에는 지난 2022-2023, 2023-2024 V리그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흥국생명이 손을 내밀었다.

흥국생명은 지나달 22일 "지난 두 시즌 동안 동행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미국 프로리그 애슬레틱 언리미티드에서 활약한 미국 국적의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키 191㎝의 높이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새로운 멤버를 소개했다.

흥국생명 윌로우 존슨. / OSEN DB

윌로우는 V리그 입성 후 2경기 뛰었다. V리그 데뷔전은 지난달 30일 한국도로공사전으로, 당시 그는 17득점, 공격 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경기에서는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45.95%를 기록했다. 따라붙는 상대 블로킹 벽을 피해 대각, 코너 구석으로 때리는 공격이 좋았다. 그렇다면 그런 그는 V리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윌로우는 GS칼텍스전이 끝나고 “치열한 리그인 듯하다. 수준도 높은 듯하다. 이 리그에 몇년 도전을 했다. 오고 싶었다. 열심히 하며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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