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노조, 7일 아침 ‘청렴 캠페인’ 진행…“청렴할 환경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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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무원노조는 7일 오전 시청 본관 1층에서 박상철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간부·운영진 18명이 동참한 가운데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박 위원장 등은 시청 본관 1층에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너의 부패는 우리의 민폐' 등 문구가 적힌 안내판을 들고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올해 시행 예정인 서울시의 주요 청렴 정책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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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공무원노조는 7일 오전 시청 본관 1층에서 박상철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간부·운영진 18명이 동참한 가운데 청렴 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박 위원장 등은 시청 본관 1층에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너의 부패는 우리의 민폐’ 등 문구가 적힌 안내판을 들고 출근하는 공무원들에게 올해 시행 예정인 서울시의 주요 청렴 정책을 안내했다. 서공노가 연초부터 청렴을 강조하고 나선 이유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체감도 4등급을 기록하는 등 저조한 결과를 냈기 때문이다. 시간외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감사원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으며,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일부 사업소에서 금품 접대·인사 부당 청탁 관행이 외부로 불거지는 등 청렴도 향상을 저해하는 문제들이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세훈 시장도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첫 직원 정례조례에서 "각성을 통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하면 큰 성취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청렴도 향상 독려에 나설 정도였다.
서공노는 자발적인 청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자체 추진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청렴슬로건을 공모, 선정된 14개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피켓과 현수막을 제작해 캠페인에 활용했다. 이외에 청렴 2행시 짓기와 청렴 제도 개선 아이디어와 모범 사례를 공모해 직원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연 청렴 캠페인은 앞으로 3차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철 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청렴을 개인만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 개선·복지향상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청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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