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박귀환의 과제, 달라진 포지션에 적응하는 것
손동환 2024. 2. 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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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으로서의 임무를 잘 해내야 한다"동국대학교는 대학농구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는 스코어러였지만, 포인트가드로서의 능력도 있는 것 같다. 즉시 전력감이다. (한)재혁이의 백업으로 나설 거고, (박)승재의 공백 또한 메울 수 있다"며 박귀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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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으로서의 임무를 잘 해내야 한다”
동국대학교는 대학농구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2023시즌은 달랐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6승 8패. 건국대학교-경희대학교와 동률을 이뤘으나, 서로 간의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밀렸다. 9위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지 못했다.
동국대의 포지션 밸런스가 불안했다. 박승재(현 원주 DB)와 백승엽(184cm, G) 한재혁(180cm, G) 등 가드진은 꽤 있었지만, 김명진(200cm, C)과 우성희(200cm, C) 등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 빅맨이 부상을 입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가드진의 비중이 컸다. 그리고 가드진이 꽤 선전했다. 하지만 가드진의 중심이었던 박승재가 졸업했다. 백승엽과 한재혁이 있다고는 하나, 두 선수의 부담을 메워줄 가드가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동국대는 4명의 백 코트 자원을 새롭게 받아들였다. 그 중 1명인 권민(190cm, G)이 어깨 부상으로 상반기에 나설 수 없지만, 박귀환(186cm, G)이 새로운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는 스코어러였지만, 포인트가드로서의 능력도 있는 것 같다. 즉시 전력감이다. (한)재혁이의 백업으로 나설 거고, (박)승재의 공백 또한 메울 수 있다”며 박귀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 1월 11일부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귀환 역시 대학생 자격으로 첫 동계훈련을 치렀다.
박귀환은 “서울에 있을 때에는 체력 훈련 위주로 했다. 경주 전지훈련 초반에는 체력 훈련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등학교 팀과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 중점사항을 전했다.
이어, “운동량과 강도의 차이가 큰 것 같다. 플레이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며 대학교 훈련과 고등학교 훈련의 차이를 덧붙였다.
모든 신입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적응’이다. 팀원들의 장점을 살려줘야 하는 박귀환은 더 그렇다. 팀의 특성과 선배들의 장점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
박귀환도 “고등학교 때는 팀 사정상 1~2번을 동시에 소화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서는 1번에 적응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나에게 1번으로 소화할 것을 지시하셨다. 또, 뛸 수 있는 빅맨 형들이 많다. 이는 우리 팀의 장점이다. 나 역시 팀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며 ‘팀 파악’과 ‘적응’을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빠르게 밀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형들을 살려주되, 너의 공격 기회도 자신 있게 살려라’고 하셨다. 나 또한 감독님의 지시를 잘 이행하고 싶다. 그리고 빅맨 형들과 2대2를 잘해야 한다”며 1번으로서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인 임무를 설정한 박귀환은 “1학년으로서 형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형들을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 형들을 도와,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안 당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입생다운 풋풋함과 수줍음을 안고 있었지만, 목표 의식만큼은 똑부러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동국대학교는 대학농구에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2023시즌은 달랐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6승 8패. 건국대학교-경희대학교와 동률을 이뤘으나, 서로 간의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밀렸다. 9위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들지 못했다.
동국대의 포지션 밸런스가 불안했다. 박승재(현 원주 DB)와 백승엽(184cm, G) 한재혁(180cm, G) 등 가드진은 꽤 있었지만, 김명진(200cm, C)과 우성희(200cm, C) 등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 빅맨이 부상을 입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가드진의 비중이 컸다. 그리고 가드진이 꽤 선전했다. 하지만 가드진의 중심이었던 박승재가 졸업했다. 백승엽과 한재혁이 있다고는 하나, 두 선수의 부담을 메워줄 가드가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동국대는 4명의 백 코트 자원을 새롭게 받아들였다. 그 중 1명인 권민(190cm, G)이 어깨 부상으로 상반기에 나설 수 없지만, 박귀환(186cm, G)이 새로운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는 스코어러였지만, 포인트가드로서의 능력도 있는 것 같다. 즉시 전력감이다. (한)재혁이의 백업으로 나설 거고, (박)승재의 공백 또한 메울 수 있다”며 박귀환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한편, 동국대는 지난 1월 11일부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박귀환 역시 대학생 자격으로 첫 동계훈련을 치렀다.
박귀환은 “서울에 있을 때에는 체력 훈련 위주로 했다. 경주 전지훈련 초반에는 체력 훈련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고등학교 팀과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조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 중점사항을 전했다.
이어, “운동량과 강도의 차이가 큰 것 같다. 플레이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며 대학교 훈련과 고등학교 훈련의 차이를 덧붙였다.
모든 신입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적응’이다. 팀원들의 장점을 살려줘야 하는 박귀환은 더 그렇다. 팀의 특성과 선배들의 장점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
박귀환도 “고등학교 때는 팀 사정상 1~2번을 동시에 소화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서는 1번에 적응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나에게 1번으로 소화할 것을 지시하셨다. 또, 뛸 수 있는 빅맨 형들이 많다. 이는 우리 팀의 장점이다. 나 역시 팀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며 ‘팀 파악’과 ‘적응’을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빠르게 밀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형들을 살려주되, 너의 공격 기회도 자신 있게 살려라’고 하셨다. 나 또한 감독님의 지시를 잘 이행하고 싶다. 그리고 빅맨 형들과 2대2를 잘해야 한다”며 1번으로서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인 임무를 설정한 박귀환은 “1학년으로서 형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형들을 최대한 도와줘야 한다. 형들을 도와,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안 당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입생다운 풋풋함과 수줍음을 안고 있었지만, 목표 의식만큼은 똑부러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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