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앞 요르단전 직관한 신원식 장관… "카타르 국왕 초청"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 관중석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6일(현지시각)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전반 추가시간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관람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신 장관도 같은 경기를 관람했다는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신 장관의 좌석은 베컴보다 2줄 앞이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국방부 장관이 무슨 일로 한국-요르단전을 직관하는 거냐"고 의문을 표했다.

신 장관이 직관할 수 있었던 건 아시안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한국 국방부 방문단 전원을 초청해 왕실 전용 공간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 장관은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을 만났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현지에서 카타르 국왕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도 만나 '국방 협력 공동위원회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신 장관은 카타르의 초청에 대해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호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