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금융권과 2조3천억원 규모 PF펀드 조성 확정"

권혜진 2024. 2. 7.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건설은 7일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과 2조3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권 등을 통해 알려진 롯데건설의 PF 펀드 조성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펀드의 규모가 은행 1조2천억원, 증권 4천억원, 롯데그룹사 7천억원 등 총 2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건설 우발채무 중 만기를 연장해야 하는 금액은 2조4천억원 규모로, 이번 펀드 조성에 따라 우발채무 대부분을 차환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말까지 PF 우발채무 2조원 해소…내년말 이후 2조원대로 줄일것"
유동성 수혈에 재무 안정성 개선 기대감
롯데건설 [롯데건설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롯데건설은 7일 시중 은행 등 금융기관과 2조3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권 등을 통해 알려진 롯데건설의 PF 펀드 조성 사실을 공식화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펀드의 규모가 은행 1조2천억원, 증권 4천억원, 롯데그룹사 7천억원 등 총 2조3천억원이라고 밝혔다.

출자자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5곳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PF 우발채무 5조4천억원 중 2조3천억원이 3년 장기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시장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롯데건설을 둘러싼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건설 우발채무 중 만기를 연장해야 하는 금액은 2조4천억원 규모로, 이번 펀드 조성에 따라 우발채무 대부분을 차환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 및 상환을 통해 우발채무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 이후에는 PF 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으로 기존 메리츠금융 펀드 대비 금리가 3∼4%포인트 낮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융권도 금리는 낮추면서 만기는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개최한 건설사별 리스크를 진단하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롯데건설이 은행·증권업계와 조성하는 펀드로 우발채무 대응력이 향상돼 전체 건설업종의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자료에서 서울 청담삼익 재건축, 부산 해운대 센텀 등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높고,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단지 분양이 연내 계획돼 있다고도 밝혔다.

luc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