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산가족 10명 중 8명…"형제·자매 생사 확인조차 못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10명 중 8명이 아직 북한가족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지난해 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825명 중 119명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북미지역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계기로 국내외 이산가족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 이산가족을 위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10명 중 8명이 아직 북한가족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지난해 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825명 중 119명을 대상으로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화·온라인·방문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 80.7%가 북한가족 생사 여부를 확인조차 못했다. 이들 응답자 중 90%가 '생사확인'을 희망했다. 생사 여부를 확인해 본 응답자들은 민간교류 단체·개인(52.2%)이나 당국(13%)을 통해 생사확인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희망하는 생사확인 방법은 '통일부 또는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한 방식'(82.8%)이 가장 높았다. 결과에 대한 신뢰와 북한가족 안전 등을 고려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생사확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류 희망 장소로는 △판문점 등 중립지역(28.2%) △서울(17.3%) △금강산면회소(17.3%) △평양(11.8%) 순으로 조사됐다. 이산가족 대다수가 교류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일부는 고령화 등을 이유로 교류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북미지역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계기로 국내외 이산가족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외 이산가족을 위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는 슛보다는…" 골대 앞 '멈칫' 조규성, 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웃고 있네"…충격패 후 포착된 클리스만 미소에 이천수·김영광 정색 - 머니투데이
- "왜 여기서 키워" 발달장애 아들에 이웃 막말…오윤아, 아파트 떠난 이유 - 머니투데이
- "조카, 사실 내 딸" 1년여 속인 남친, 결혼 요구…한혜진 "지옥 시작" - 머니투데이
- "아들 아니라" 주먹질 하는 남편 머리채 잡은 시모…도망 나온 모녀 - 머니투데이
- 성추문 4년만에 입연 장동건…"뻔한 얘기지만, 모든 게 소중해져" - 머니투데이
- '차민근과 이혼' 배우 수현 근황…럭셔리 패션 vs 청순 미모 - 머니투데이
- 잘 나가던 여배우였는데…"트레일러와 교통사고에 난소암 투병" - 머니투데이
- 은행 주담대 금리, 10개월 만에 '상승'…"가산금리 인상 영향" - 머니투데이
- 박성광, 故박지선 보내고 우울증…"잘지내는 게 미안해" 눈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