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주택 사는데 얼마 필요한가 봤더니…1인당 보증금 7억원, 월 생활비 100만원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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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노인복지주택의 주요 정책총괄부서를 현행 보건복지부에서 국토교통부로 옮겨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 6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현행 노인복지주택 정책들이 국토교통부로 이관하는 것은 물론 법개정을 통해 주택법에도 시니어주택과 관련한 규정들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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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에서 국토교통부로 옮겨 시니어주택 공급 확대해야”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소외된 노인복지주택의 주요 정책총괄부서를 현행 보건복지부에서 국토교통부로 옮겨 주택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지난 6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니어주택 개발 및 운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떠오르는 시니어 주택의 인기를 증명하듯 200석이 넘는 자리를 업계 관계자들이 가득 채웠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책임연구원은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한 관점전환과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복지관점에서 접근하는 현행 노인주택 정책들을 공급 및 거주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현행 노인복지주택 정책들이 국토교통부로 이관하는 것은 물론 법개정을 통해 주택법에도 시니어주택과 관련한 규정들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노인복지주택의 설치, 운영기준 등의 일반적인 사항은 노인복지법에 규정하고 있다”면서 “임대형 노인복지주택만 공급이 가능하므로 전통적 리츠 및 펀드구조를 활용한 주택 공급에 대해 논의에서 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노인복지주택인 시니어주택은 현재 일인당 보증금 3억~7억원, 월 생활비 100만원 이상 수준으로 일정 규모의 자산규모를 가진 고령층만 거주 가능하다”면서 “시니어주택 활성화를 위해서는 노인복지주택 맞춤형 주택연금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며, 위탁 운영이 가능한 법인 요건 완화 등으로 건설업과 금융업, 식품 등 특화산업군이 시니어주거 산업 참여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미글로벌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의 최덕배 전무는도 발표자로 나서 최근 시니어주택의 트랜드를 소개했다. 그는 국내 개발 사례로 자체 사업인 ‘위례 심포니아’를 들었다. 최 전무는 ‘위례 심포니아’에 대해 “중위소득계층의 시니어를 타겟으로 강남권역 접근성을 고려했고, 최근 고급화 경향에 맞게 거주민의 생활 전반의 편의를 돌봐주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다양한 부대시설을 제공하되 임대료는 높지 않게 책정했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개발 중인 도심형 시니어주택 ‘위례 심포니아’는 올해 상반기 내에 홍보관을 열고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15세대로 올 연말에 준공 후 내년 3월 입주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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