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폭설 · 한파에 공작 꼬리 '꽁꽁'

권란 기자 2024. 2.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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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2마리가 눈 쌓인 공원 건축물 위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꼬리 깃털이 기와에 얼어붙어 버린 것입니다.

공작새가 놀라지 않게 쌀알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조심스럽게 얼음을 제거하자, 공작새는 이제야 살았다는 듯 날아오릅니다.

[공원 직원 : 공작새의 깃털이 길잖아요. 얼음에 얼어붙어서 움직이질 못하더라고요. 아마 몇 시간 동안 얼어있었나 봐요. 따뜻한 물로 얼음을 녹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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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2마리가 눈 쌓인 공원 건축물 위에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꼬리 깃털이 기와에 얼어붙어 버린 것입니다.

공원 직원들은 즉각 구출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공작새가 놀라지 않게 쌀알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조심스럽게 얼음을 제거하자, 공작새는 이제야 살았다는 듯 날아오릅니다.

[공원 직원 : 공작새의 깃털이 길잖아요. 얼음에 얼어붙어서 움직이질 못하더라고요. 아마 몇 시간 동안 얼어있었나 봐요. 따뜻한 물로 얼음을 녹였죠.]

최근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눈과 비, 결빙 등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곳곳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두고 귀성길은 완전 마비가 됐습니다.

[귀성객 : 2박 3일을 이러고 있습니다. 올해는 후베이성에서 설을 쇠기 어렵겠네요.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수송 트럭에서 한파에 그대로 노출돼 있던 소들이 도로에서 얼어 죽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소도 다 얼어죽었네요.]

사흘 동안 고속도로에 갇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생후 넉 달 쌍둥이 아기를 구하기 위해 인근 마을 사람들은 '인간 띠'를 만들었습니다.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으로 기차역에도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수백 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기차역은 오도 가도 못하는 승객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승객 : 원래 어제저녁 6시 기차였는데 취소됐어요.]

중국 당국은 올 춘절에 사상 최대 규모인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작부터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편집 : 원형희 / 화면출처 : 웨이보 더우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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