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홍명보 감독과 10년 만의 재회…황석호, "그땐 호통을 치셨는데…"

조영훈 기자 2024. 2.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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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이적생들이 홍명보 감독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7일 울산광역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캠프에는 K리그1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주장단·신입 외국인 선수·황석호·심상민·고승범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은 물론, K리그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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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울산 HD 이적생들이 홍명보 감독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7일 울산광역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캠프에는 K리그1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주장단·신입 외국인 선수·황석호·심상민·고승범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은 앞서 1월 일본 이시가키와 가고시마에서 각각 1·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6일 귀국했다.

총 세 부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3부에는 새로 영입된 황석호·심상민·고승범이 단상 위로 올라왔다.

세 선수 모두 울산 유니폼은 처음이다. 베테랑 황석호는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으로, 그간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했다. 울산은 물론, K리그도 처음이다. 특히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홍명보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했다.

황석호는 "우리는 어린 나이였다. 지금 나이와 그때 나이대는 약간 다르다. 그때는 집중력이 떨어졌다. 감독님이 호통을 치시는 게 많았다. 지금은 그때보다 나이를 먹어 개개인 선수들이 집중력도 높아지고 수많은 팀을 거치면서 배운 점도 있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크게 뭐라고 하시지는 않았다"라고 홍 감독과 재회 소감을 전했다.

한편, FC 서울·포항 스틸러스 등을 거친 심상민은 "밖에서는 말씀도 없으시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대하는 모습이다 굉장히 장난기도 많으시고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와 주시는 게 좋았다. 그런 부분이 편했다"라고 했다.

수원 삼성에서 8년간 몸담았던 고승범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후 울산이 왜 우승팀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집중도가 달랐다. 퀄리티 있는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우승하는 팀 다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름있고 유명한 선수가 많아 분위기가 딱딱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다가와주셨다. 그런 부분도 달랐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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