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주가 ‘방긋’…순익 34.9% 증가, 역대 최대 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이자 수익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35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호실적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규모가 늘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이자 수익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전년 대비 34.9% 증가한 35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5%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이다. 실적 발표 전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순이익 3468억원, 영업이익 4588억원이다.
호실적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규모가 늘어서다. 전체 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8조6740억원으로, 1년 전(27조8880억원)보다 38.7% 불었고, 전·월세대출을 제외한 주담대 잔액은 9조1380억원으로 전년(1조1960억원) 대비 7배 이상 불었다. 이에 이자수익이 한 해 전보다 58.3%(7542억원) 급증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악화했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2.38%로 전년(2.48%) 대비 10bp 악화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주담대 실행액의 절반 정도는 대환대출”이라며 이 같은 주담대 고객 증가가 “전체 가계대출 질적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결산 배당금을 보통주 한 주당 150원(배당성향 20%)으로 결정했다. 지난 2022년 결산 배당금이 80원(배당성향 14.5%)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87%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03% 급등한 2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파산이 끝 아니었다, 35살에 ‘재파산’…새출발 막는 234개 법
- 방통위 2명이 YTN을 민간기업에 팔아넘겼다
- ‘검사 한동훈’은 명품백 사건 어떻게? “모르는 상황에서 말하면 오해”
- 재소환된 손웅정 감독의 말 “아시안컵 우승하면 안 된다”
- 일제도 놀란 한국 농민의 기개…빨강이 펄펄 끓는 이 그림 [영상]
- 부모가 내 1억을 빚 갚는 데 다 썼다…파산부터 가족 해체까지
- ‘주호민 아들’ 사건 특수교사 이어 검찰도 항소
- “실손 있으세요?”…비급여에 끼워팔기, 혼합진료 [유레카]
- “전세사기 피해자의 집, 경매 장사 피해주세요. 제발!”
- 한동훈 “국회의원 정원 축소, 세비 중위소득화 반드시 실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