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절반 이상 감소…“적극적 원가 개선 결과”

2024. 2. 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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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적자 폭은 56.3% 축소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손익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1% 상승했고, 적자 또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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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적자 폭은 56.3%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조9079억원, 영업손실 30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감소했지만, 적자 폭은 24.7% 줄어들었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지만 제품 마진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액 9673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207억원, 영업손실 612억원에 머물렀다. 수요 감소 및 원재 료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돼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LC USA는 매출액 1408억 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손익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1% 상승했고, 적자 또한 축소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 경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의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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