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첫 톱 100' 진입...앗! 160km 채프먼 보다 순위 높다

박연준 기자 2024. 2. 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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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미국 현지 매체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 시즌 선정 최고의 선수 100순위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그 가치는 더욱 컸다.

또 지난 5일에도 김하성은 미국 현지 매체 더 스코어가 선정한 다음 시즌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의 예비 순위에서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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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가치가 더욱 올라간다.

미국 현지 매체 MLB 네트워크는 7일(한국시간)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순위를 공개하며, 이날 81~100위까지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서 김하성은 전체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맷 채프먼(89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 시즌 선정 최고의 선수 100순위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그 가치는 더욱 컸다.

앞서 김하성은 2021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19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특히 2025년에 샌디에이고에 남는 상호 옵션을 수락할 경우 연봉 800만 달러(약 106억5000만원)를 받을 수 있으나, 지난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의 호쾌한 성적을 바탕으로 골드글러브 수상까지, 올라간 가치에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진 상태다.

또 지난 5일에도 김하성은 미국 현지 매체 더 스코어가 선정한 다음 시즌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의 예비 순위에서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2025시즌 구단과 상호 옵션으로 추가 계약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실행될 가능성이 낮다. 그는 다음 겨울 FA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소개하며 "김하성은 안정적인 타격, 우수한 베이스 러닝,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훌륭한 수비를 갖춘 흥미로운 내야수다"라며 "다른 FA 내야수들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도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다음 FA 시장에서 1억 달러(약 1331억3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넬이 샌디에이고 시절 동료 김하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MHN스포츠 DB)

김하성은 지난 달 20일 인천공항에서 "벌써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해가 다가왔고 올해 FA 자격을 얻게 됐다"며 "다만 올 시즌도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2024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3월에 서울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기대하는 중이다.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현역 빅리거 81∼100위에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타자 J.D. 마르티네스(85위), 투수 조던 몽고메리(90위) 역시 포함,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는 84위에 올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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