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작년 매출 7조원 돌파 ‘사상 최대’…광물 가격 하락에 수익성은 악화

에코프로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 늘어난 7조25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전년보다 51.9% 감소했고, 순이익은 855억원으로 61.2% 줄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7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2% 줄었고 전 분기보다는 3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2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광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4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1813억원에 달했다.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0.9%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와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또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광물 가격 하락세가 예측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했다”며 “고객 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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