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매년 수조원 징수하며 유지비 떠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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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광양 지방의회가 정부에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는 7일 여수 묘도 이순신대교 홍보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현재 이순신대교 유지관리비는 전남도 33.3%, 여수시 42.7%, 광양시 24%로 분담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43억원, 올해는 8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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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광양 지방의회가 정부에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는 7일 여수 묘도 이순신대교 홍보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여수산단과 광양산단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2013년 개통돼 두 산단 간 화물 수송시간이 1시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면서 "이는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국가 산업 발전에 기둥이 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실질적인 수혜자는 국가임에도 도로 유지관리는 재정 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불합리한 실정"이라며 "국가산단의 경우 대부분의 세금이 국세로 징수·귀속되는데, 지자체에 과도하게 재정을 부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이순신대교 유지관리비는 전남도 33.3%, 여수시 42.7%, 광양시 24%로 분담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43억원, 올해는 8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들은 "두 산단을 오가는 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잦은 탓에 정비·보수로 유지관리비는 갈수록 늘고 있다"며 "국가산단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치된 국도 59호선 기점을 광양 태인도에서 여수 월내동까지 즉시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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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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