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옥 남양주시의원 탈당에 남양주시의회 균형 깨졌냐…“문제없어”

이대현 기자 2024. 2.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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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전경. 이대현기자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옥 의원이 탈당하면서 여야 동수였던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균형이 깨졌다.

7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윤옥 의원을 포함해 한송연, 손정자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영실, 이경숙, 이상기 의원(국민의힘)으로 여야 동수로 구성됐다.

그러나 지난 1일 김미리 도의원과 박윤옥 남양주시의원, 신민철 전 남양주시의장 등 3명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세 사람은 정치를 처음 시작한 민주당을 떠나 세상을 바꾸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나아가기 위해 개혁미래당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개혁미래당은 조응천 국회의원이 지난달 10일 탈당 후 결성한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와 함께 선보이는 정당이다. 이 때문에 여야 동수였던 복지환경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1명 더 많은 상황으로, 그동안 여야 협의로 통과된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심사에 대한 키를 무소속인 박 의원이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상임위는 여야 동수로, 그동안 안건을 심사할 경우 여당이 야당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복지환경위원회인 박 의원이 무소속으로 되면서 안검 심사 등에 미묘한 기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여진다.

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박 의원이 탈당했더라도 남양주시의회는 어떠한 문제 없이 시민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가 될 것이다. 의회 안에서 만큼은 여야 없이 21대0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그동안 여야 의원들 간 어떠한 갈등도 없었으며, 모두 대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해결해 나갔다”며 “우리 의회는 의회다운 의회, 의원다운 의원을 목표로 시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의회 현직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현택, 이상기, 김지훈, 김영실, 조성대, 박경원, 이경숙, 한근수, 김동훈, 원주영, 전혜연의원, 더불어민주당소속 김지훈, 이정애, 박은경, 정현미, 한송연, 이수련, 김상수, 이진환, 손정자의원, 무소속인 박윤옥 의원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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