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키이우 출근시간대 미사일 공격...부분 정전"

러시아가 현지시간 6일 출근시간대 수도 키이우 등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력망 일부가 파손되면서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클리치코 시장은 방공부대가 러시아 미사일 요격을 시도했으나 키이우 시내 일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오전 7시 직전 키이우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에서도 러시아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북동부 하르키우도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비주거 시설 일부가 파괴됐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6시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습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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