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회사채 수요예측서 ‘사상 최대’ 5.6조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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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최대 1조6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열어뒀는데,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증액 가능성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4조720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발행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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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5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이날 진행, 5조6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모집액 1200억원인 2년물에 1조34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들어왔다. 3600억원 규모의 3년물에 2조5450억원, 2400억원 규모의 5년물에 1조4200억원, 800억원 규모의 7년물에 305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희망금리 범위(밴드)로 개별 민평금리에 -30bp(1bp=0.01%포인트) ~ +30bp를 제시했는데, 모든 트랜치에서 민평금리보다 두 자릿수 낮은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2년물은 -16bp, 3년물은 -18bp, 5년물은 -21bp, 7년물은 -32bp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 규모를 최대 1조60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도록 열어뒀는데,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증액 가능성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4조720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발행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는 모두 녹색채권(환경적 가치 창출 목적의 채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조달한 자금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공장 증설을 위한 합작법인에 투자하고, 양극재를 비롯한 원재료를 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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