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만난 오영훈 지사에게 현안 질문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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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도민과 올해 도정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노인, 관광, 청년, 문화, 해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도민이 질문하고 오 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말에 오 지사는 "노인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식사지원서비스 등 복지 사업도 현재 중위소득 80%까지 지원 받는 것에서 100%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지원 정책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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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관광, 청년, 해녀 등 질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도민과 올해 도정 핵심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노인, 관광, 청년, 문화, 해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제주도는 7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2024년 도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약 120명의 도민 대표와 간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권, 분산, 연결, 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약 2시간 동안 오 지사와 도민이 직접 소통했다.
행사는 오 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제주도의 주요 업무계획 발표, 도민과 대화 순서로 이어졌다.
도민이 질문하고 오 지사가 직접 답변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노인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말에 오 지사는 "노인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식사지원서비스 등 복지 사업도 현재 중위소득 80%까지 지원 받는 것에서 100%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지원 정책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중국에 편중됐다는 지적에는 "제주-도쿄 노선이 올 7월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카르타나 하노이 직항 노선 확대도 중요한 사업으로 잡고 있다.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도민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읍면지역은 물론 추자와 우도까지 방문해 의견 수렴을 했다"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 추진위원회나 추진시민모임 등 다양한 논의기구가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촌지역에서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읍면지역의 정주여건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며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을 육성할 때도 산남지역과 읍면지역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염두에 두고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문화예술 예산 삼각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국세 감소로 문화예술뿐 아니라 체육, 일반 행정, 사회 분야 전체적으로 적용된 문제"라며 "예술인복지기금에 현재 20억원을 투입했는데, 향후 일정 금액이 조성되면 문화예술계와 논의해 용처를 정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제주에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선 "제주 해양 쓰레기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일본과 한반도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제주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이라며 "중앙 정부와 이웃 나라와 연대도 중요하기 때문에 재원을 마련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자원 봉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해녀 육성 과정에서 수입 감소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는 "현재 소득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해녀 교육을 한다고 해서 새롭게 유입되진 않을 것 같다"며 "연안 생태계를 어떻게 복원 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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