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4. 2. 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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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시 비상진료대책본부와 구·군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즉각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본부는 위기상황 분석, 비상진료대책 수립,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 설득, 병·의원 협력진료체계 강화, 대시민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군별 보건소에 설치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지역 의료기관 휴진 현황 파악, 비상진료기관 점검, 집단휴진 자제 요청, 업무개시명령 등 현장 중심의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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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이상록 기자


울산시는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시 비상진료대책본부와 구·군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즉각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증원 발표한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상진료대책본부는 시민건강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진료대책반, 행정지원반, 홍보대책반 등 4개반 18명으로 구성된다.

본부는 위기상황 분석, 비상진료대책 수립, 의료계 집단휴진 자제 설득, 병·의원 협력진료체계 강화, 대시민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군별 보건소에 설치되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지역 의료기관 휴진 현황 파악, 비상진료기관 점검, 집단휴진 자제 요청, 업무개시명령 등 현장 중심의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긴급대책회의와 시·도 공공보건의료 국장회의에 참석해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

8일에는 시청에서 시와 구·군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시민 불편이 없도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집단휴진 자제를 요청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4곳과 응급의료기관 7곳을 주축으로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을 논의한다.

설 연휴기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사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관련 단체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 의원, 약국 147곳을 점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의료공백 방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역 의료계를 설득하는 한편 비상진료 대책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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