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부진에 작년 영업손실 3천332억원…적자폭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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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수요 축소 등 석유화학 업황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에도 3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천332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천626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요 감소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 5천207억원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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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롯데케미칼이 수요 축소 등 석유화학 업황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에도 3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7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천332억원으로 전년(영업손실 7천626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9조9천4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감소했다. 순손실은 3천1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및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 및 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3천1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천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감소한 4조9천79억원, 순손실은 4천158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 사업이 매출 2조7천664억원, 영업손실 1천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8% 늘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9천673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이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수요 감소와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매출 5천207억원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LC USA는 원재료인 에탄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16.1% 상승한 1천408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90억원으로 줄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천50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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