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오지 부부의 티격태격 일상

2024. 2.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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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곡성 천덕산 기슭에 사는 김인수 씨(56), 전선희 씨(52세) 부부를 만난다.

전기도 물도 없던 오지 산골에 굴피집을 짓고 산 지 올해로 12년째라는 부부는 티격태격 서로 맞춰가며 산골살이를 하고 있다.

부부는 산나물과 약초를 캐고, 품팔이를 하다가 8년 전부터 아내 전씨의 제안으로 겨울마다 죽염을 굽기 시작했다.

전씨는 최근 산골 음식을 소개하는 유튜브도 운영하며 남편에게 촬영과 편집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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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MBN 오후 8시 20분)

전라남도 곡성 천덕산 기슭에 사는 김인수 씨(56), 전선희 씨(52세) 부부를 만난다. 전기도 물도 없던 오지 산골에 굴피집을 짓고 산 지 올해로 12년째라는 부부는 티격태격 서로 맞춰가며 산골살이를 하고 있다. 일부터 취미까지 모든 일을 함께 하다 보니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젊은 시절 설악산 산악구조대원으로 일했던 김씨는 수많은 사고 현장을 접하며 삶에 대한 회의를 느꼈다. 이에 30대 젊은 나이에 천덕산으로 들어와 자연인으로 자유롭게 살던 중 여행객이던 아내와 만나 결혼했다. 사업에 크게 실패하며 방황했지만, 묵묵히 기다려준 아내가 고마워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부부는 산나물과 약초를 캐고, 품팔이를 하다가 8년 전부터 아내 전씨의 제안으로 겨울마다 죽염을 굽기 시작했다. 김씨는 불길 속에서 정성껏 소금을 구워내고, 전씨는 소금을 맛보고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전씨는 최근 산골 음식을 소개하는 유튜브도 운영하며 남편에게 촬영과 편집을 맡겼다. 그러나 남편은 죽염 생산에만 집중하자고 주장하고, 두 사람은 갈등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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