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늘아기야, 살림도 안 배워왔니?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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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연휴, 누군가는 이른바 '명절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는다.
그는 "나는 바깥일을 하면서 집안일을 오로지 나 혼자 감당했다"면서 "그런데 며느리는 나와 180도 다르다. 손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고 토로한다.
그는 "8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살림을 남편이 도맡아해 지금까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산다"며 "시어머니도 '같이 사는 사람도 뭐라고 안 하는데 내가 뭐라고 하느냐'고 하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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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연휴, 누군가는 이른바 '명절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는다. 특히 고부 갈등은 집안 분위기를 살얼음판 걷는 듯 아슬아슬하게 만든다. 출연자들은 살림할 줄 모르는 며느리가 황당하다는 시어머니의 입장과 시어머니의 살림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며느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본다. 배우 선우은숙, 임예진과 가수 박현빈의 모친 정성을, 배우 최병모의 아내이자 팝페라 가수 이규인, 야구선수 김문호의 아내 성민정 등이 출연한다.
먼저 정성을은 "손 느린 며느리 때문에 사돈에게 한소리 했다"며 "사실 우리 나이대 엄마들은 며느리를 보며 '라떼는'이 안 나올 수 없다"고 운을 뗀다. 그는 "나는 바깥일을 하면서 집안일을 오로지 나 혼자 감당했다"면서 "그런데 며느리는 나와 180도 다르다. 손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고 토로한다.
이어 며느리에 대해 "결혼한 지 벌써 10년이 다 돼가는데 살림 방식은 그대로다. 올해는 부디 초보 주부 딱지를 떼길 바란다"고 말한다.
반면 며느리 입장인 이규인은 '잘하는 사람이 살림하면 된다'는 말로 맞선다.
그는 "8년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살림을 남편이 도맡아해 지금까지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산다"며 "시어머니도 '같이 사는 사람도 뭐라고 안 하는데 내가 뭐라고 하느냐'고 하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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