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상황 많은 장거리 운전 출발전에 타이어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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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설 연휴에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선 출발 전에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에 앞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타이어다.
타이어는 통상 4만㎞마다 교체해야 한다지만, 실제 교체 시기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다르고, 타이어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앞차와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정체 구간을 통과한다면 장거리 운전으로 생기는 피로감을 확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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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땐 첨단보조시스템 쓰고
톨게이트 지날때는 직접 운전
갑진년 설 연휴에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선 출발 전에 차량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장거리 주행에 정체 구간도 잦은 만큼 여러 고장 상황을 대비한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장거리 운전에 앞서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는 타이어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장거리 운행 시 타이어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좌우 공기압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운전 중 조향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지만, 이 기능이 없는 구형 모델이라면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체크해야 한다.
공기압에 문제가 없다면, 타이어 고무가 딱딱해지면서 균열이 발생하는 경화 현상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통상 4만㎞마다 교체해야 한다지만, 실제 교체 시기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다르고, 타이어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육안으로 봤을 때 타이어 홈 안쪽에 튀어나와 있는 마모 한계선이 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과 비슷한 높이가 되도록 타이어가 닳아 있다면 이는 교체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 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젖은 노면에서 마모된 타이어와 정상 타이어 간 제동거리 차이는 2배 이상에 달한다.
배터리도 미리 점검해야 한다. 내연기관차에 탑재된 배터리 평균 사용연한은 약 3~5년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배터리 점검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차량 보닛을 열어 배터리 인디케이터 불빛의 색깔을 확인하면 된다.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필요, 흰색은 교체 필요를 각각 뜻한다. 엔진오일은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약 1만~2만㎞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장거리 운전은 피로도가 높다. 올바른 운전 자세는 엉덩이가 시트 등받이에 닿을 정도로 깊숙하게 앉고 허리를 곧게 펴는 것이다. 팔을 쭉 뻗어 운전대를 잡기보단 약간 팔을 구부려 90~120도 사이를 유지하고 시선을 멀리 봐야 한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휴게소·졸음쉼터 등에서 잠시라도 쉬어 졸음을 쫓아내기를 권장한다.
본인이 운전하는 차량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탑재돼 있다면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ADAS는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이탈 방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지독한 정체 구간에서 SCC의 가치는 빛을 발한다. 앞차와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정체 구간을 통과한다면 장거리 운전으로 생기는 피로감을 확 낮출 수 있다. 다만 ADAS 기능만 믿고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는 것은 금물이다. 도로 폭이 갑자기 좁아지는 톨게이트를 지날 때도 ADAS에 조향을 맡기기보다는 운전자가 직접 스티어링휠을 잡는 게 접촉 사고 예방과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된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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