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작년 당기순익 3878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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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878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이다.
그룹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도 36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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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작년 당기순익 3649억원…6.2% 줄어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878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대손충당금 적립,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일회성 비용, 비은행 PF 자산에 대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 등이 실적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그룹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도 36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비록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었으나, 향후 이익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던 부분과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인식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일제히 내렸다. 각각 0.42%, 6.69%로 각각 0.03%포인트, 0.79%포인트 하락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분기 민생금융 관련 비용인식과 취약자산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36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나 급감했다.
연체율은 0.61%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비은행 계열사 중에선 DGB생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보다 부진했는데, 부동산 PF사업의 연착륙을 위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조달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비은행 계열사의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충당금 인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채권관련 수익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 요소라고 보고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고객과 주주와의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현금배당 보통주 1주당 550원을 결의했다. 지난해 최초 실시한 자사주 매입 200억 원을 포함하면 총주주환원율은 28.8%로 매년 점진적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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