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뷰티기기 '부스터 프로'까지 단 에이피알 IPO 흥행 전망

김민성 기자 2024. 2. 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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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에이피알이 흥행 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이피알 측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설비 확대, 연구·개발, 마케팅 분야에 나눠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운영자금 중 마케팅 강화를 위한 비용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보유한 유휴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금융기관 차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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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수요 예측…상당수가 상단가보다 높은 금액 제출
실적 성장세 뚜렷…확보 자금은 생산설비·마케팅 등에 투자
에이피알 CI(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에이피알이 흥행 몰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에이피알 측은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설비 확대, 연구·개발, 마케팅 분야에 나눠 투자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확정 공모가는 오는 13일 공시된다. 이후 14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에이피알은 2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총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이며 다소 적은 편에 속한다. 다만 희망공모가는 14만7000원~20만원으로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최대 주주이자 창업자인 김병훈 대표가 7만주를 구주매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앞서 지난달 22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수요예측 일정을 연기했다. 금감원은 에이피알이 진행 중인 소송과 사업 계획에 대한 내용 보강을 요구했다.

최근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IPO 흥행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피알은 뷰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71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9%, 277.7% 늘어난 수치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시작한 지난 2일 기관투자가 1000곳 이상이 참여했고, 상당수가 최상단가인 20만원보다 높은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피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2월 가결산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기준 4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총 5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2월만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에이피알은 기업공개로 확보할 자금은 확정공모액 최하단가(14만7000원) 기준 에이피알이 확보할 자금은 약 439억원이다. 이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연구, 마케팅 분야 강화에 투입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에이피알은 자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가 출시한 '부스터 프로'의 추가 수요에 대비하고 대응 향후 출시될 신규 디바이스 라인업에 대한 생산량 확보를 위해 경기도 평택 소재 생산공장을 추가 증설 예정이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가 출시한 '부스터 프로'(사진=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스터 프로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 대박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300억원은 연구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 투자한다. 에이피알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에이피알은 최근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전망이다.

에이피알의 미국 시장 매출은 2021년 221억원에서 2022년 299억원, 올 상반기에만 2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기간 전체 매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1%에서 25%까지 증가했다.

이밖에도 매출 기반 확대를 위해 프랑스, 영국, 인도, 태국, 카타르 등 다수 해외 국가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은 "운영자금 중 마케팅 강화를 위한 비용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으로, 자금 유입이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보유한 유휴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금융기관 차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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