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2천333억원…9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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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이익률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천3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인 지난해 1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래 흑자 행진을 이어 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9조7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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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이익률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천3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대비 3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22년(영업손실 8천544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자체 실적 전망(가이던스)인 2천억원보다 16.7% 높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만인 지난해 1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래 흑자 행진을 이어 왔다.
삼성중공업은 선가 회복 시기의 수주 물량 증가 효과 등으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은 '반짝 흑자'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기대했다.
선가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척수가 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올해부터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실적 목표로 매출 9조7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도 97억달러(약 12조9천억원)로 지난해(83억달러)보다 16.9% 올려 잡았다.
이미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37억달러(약 4조9천억원)를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자, 올해 목표의 38.1%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LNG 운반선·FLNG 수요 지속, 가스운반선 발주 증가, 친환경 선반 기술 적용 선박으로의 교체 등 선종별 시황 전망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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