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 소유 IMC 그룹, 대구에 1300억원 투자

대구=황재윤 기자 2024. 2.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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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이 소유한 IMC 그룹이 대구에 1300억 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텍과 IMC엔드밀은 워렌버핏과 IMC 그룹의 과감한 투자로 대구와 함께 성장해 온 대구의 대표적인 외투기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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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사진제공=대구광역시

워렌버핏이 소유한 IMC 그룹이 대구에 1300억 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IMC 그룹과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내 IMC엔드밀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IMC 그룹은 세계적인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워렌버핏이 소유한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금속가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절삭공구를 생산하고 있다.

IMC엔드밀은 이번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축을 통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특수가스의 제조에 사용되는 텅스텐 분말을 제조할 계획이다.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으로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텅스텐 분말 제품은 세계 각국에서 전략 물자로 관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비축 자원으로 지정해 비축·관리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의 핵심 소재인 텅스텐 분말제품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란 게리 IMC 그룹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공급의 세계적인 선도업체로 도약하고 다양한 산업에 텅스텐 소재를 보급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텍과 IMC엔드밀은 워렌버핏과 IMC 그룹의 과감한 투자로 대구와 함께 성장해 온 대구의 대표적인 외투기업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소재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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