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속도… “2025년 12월 완공 목표”

정민하 기자 2024. 2.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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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위해 충남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이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 지사는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해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고품질·안전 시공으로 서천특화시장이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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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위해 충남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이 손을 잡았다.

7일 서울 충남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열린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와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7일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함께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시공관리와 기술 자문을 한다.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인력을 지원하고 무상 자문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와 서천군은 필요한 재정·부지 등을 제공하고, 각종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서천특화시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 재건축을 1년 6개월 안에 마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시장은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4월 초 광어·도미 축제 전에 열기로 했다. 모듈러 구조(일반상가)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식당)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김 지사는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해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고품질·안전 시공으로 서천특화시장이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이날 화재 이후 16일 만에 처음으로 언론브리핑을 열고 화재 원인과 조사 상황에 대해 “소방과 경찰이 합동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227개 점포가 전소된 수산물동의 철거에 대해서 그는 “구조전문가와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조사를 거쳐 철거 실시설계 용역 등 해체공사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빠르면 오는 15일쯤 철거업체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화시장 재건축의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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