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물꼬 텄나...“합당 전제, 당명부터 논의 예정”

김혜선 2024. 2.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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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 정치 세력이 연합하는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설날을 앞두고 통합 물꼬를 텄다.

전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 원칙과상식이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제안하면서, 4개 정치 세력은 위원장과 개혁신당 추천 2인, 새로운미래 추천 2인, 새로운선택과 원칙과상식 추천 각 1인이 담긴 제3지대 통합공관위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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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당명’ 문제 추가 논의할 예정”
제3지대 통합공관위 총 7인...‘위원장+2+2+1+1’ 합의
“통합공관위 역할 논의할 것, 후보 비토권도 포함”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 정치 세력이 연합하는 ‘제3지대 빅텐트’ 논의가 설날을 앞두고 통합 물꼬를 텄다. 전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주도하는 모임 원칙과상식이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제안하면서, 4개 정치 세력은 위원장과 개혁신당 추천 2인, 새로운미래 추천 2인, 새로운선택과 원칙과상식 추천 각 1인이 담긴 제3지대 통합공관위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왼쪽부터),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김용남 정책위의장(개혁신당)과 김종민 대표(새로운미래), 금태섭 대표(새로운선택)와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에 대해 “공관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 의견이 합치가 됐다”면서도 “통합공관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4개 정치세력은 8일 오전 다시 모여 5가지 주제를 놓고 구체적인 통합 논의를 이어간다. (통합) 당명 절차, 통합공관위 구성, 통합 비례대표 후보 선출 방식, 지도체제, 공통공약과 최소강령을 위한 별도단위 기구 구성 등이다. 이 의원은 “약 1시간 가량 (통합공관위를 두고) 논의했다. 주로 논의한 것은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클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당명 합의를 위한 내용이 몇 가지 나왔는데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어서 각 당에 돌아가 논의하고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날 원칙과상식이 제안했던 공관위 역할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전날 원칙과상식은 공관위 역할로 △공관위에서 예비후보자 심사 △공개오디션 방식 후보 선정 및 당원 투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공관위가 예비후보를 심사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공개오디션이나 당원투표 등에서 이견이 있었다”며 “가안을 만들긴 했지만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당에서 ‘후보 비토권’도 수용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각 당에서 후보를 추천했지만 편향적 인사로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면 비토권을 수용하자는 방식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또 “당명과 지도체제가 합의되면 당장이라도 통합 기관을 구성해 활동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9일 수서역에서 합동 설 인사에도 나선다. 이 의원은 “이 모임은 합당을 전제로 한 모임이라는 의견 일치가 있었고 위상이 더 커졌다”며 “설 연휴에 구애받지 않고 (합당을 위한) 내부적인 실무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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