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충격패에 이경규·이천수 폭발···"축구협회장 물러나"·"클린스만 웃지마"

김경훈 기자 2024. 2. 7.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탈락한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천수는 "감독이 보여준 게 없다, 좋은 것만 하려 한다"며 "선수들에게 (비판이) 꽂힐 건데 수장이 잘못한 것이다. 협회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캡처
[서울경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해 탈락한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경규는 7일 김환, 정찬민과 함께 요르단전을 시청하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요르단에게 '유효슈팅 0개'라는 초라한 경기력으로 패하자 이경규는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이경규는 "축구협회장이 누구야! 축구협회장이 누구냐고! 물러나. 책임지고 물러나야지"라며 정몽규 회장을 정조준했다. 김환 역시 "오늘은 진짜 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현 해당 영상은 비공개된 상태다.

이천수는 이날 '아시안컵 솔직한 리뷰'라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김영광, 정조국과 함께 경기를 시청 중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술 변화나 선수의 움직임이 달라지지 않자 "넣어야 할 거 아니야. 공격수면 슈팅하라고"라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이러고 있는 게 난 너무 답답하다. 감독이 경기 구경 온 사람 아니잖아. 선수들도 적극적인 면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쟤네가 해주겠지. 이렇게 보면 안 되는 거라고"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천수는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이 미소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웃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웃지 마라" 라며 분노했다.

아울러 이천수는 "감독이 보여준 게 없다, 좋은 것만 하려 한다"며 "선수들에게 (비판이) 꽂힐 건데 수장이 잘못한 것이다. 협회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도 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결과에 책임질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이 분석할 필요가 있고 대회의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경기 직후 미소를 띠며 상대와 악수한 것을 두고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