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한전에 “중기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해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과 중소기업인 간담 개최
고에너지 비용 부담 줄이기 위해 전용 건기요금제 요청

김기문(왼쪽)중소기업중앙회장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서울경제]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전용 전기요금제’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제품 최대 구매처 중 하나인 한전의 상생의지를 높게 평가하며, 중소기업계의 주요 당면과제를 건의했다.

우선 2022년부터 약 40% 급등한 전기요금과 관련해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중장기 요금개편방안 마련 △중소기업 공동시설 고효율 설비교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여기에 △납품대금연동제 적극 활용 △기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 적용 개선도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전은 연간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6조2000억 원에 달할 만큼 중소기업에게 중요한 공기업”이라며 “간담에서 나온 건의들이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전력생태계의 대표 공기업인 한전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