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전년比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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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4조631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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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당기순이익 2615억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4조631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룹 희망 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조141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원화대출금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4.0%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전년도 금리상승에 따른 대출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반영되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가 꾸준히 확대된 결과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톱 라인(Top-line) 모든 부분이 고르고 강력한 수익창출을 이어간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17.8%의 연간 성장률을 시현하며 약 16조원을 기록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의 결실로 그룹 CIR도 역대 최저 수준인 약 41.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296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67%로 상승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0.57%를 기록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1%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NPL 비율은 0.31%로,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올랐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WM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WM수익 증가,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한 S&T 성과 증대 및 대형 IB deal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한다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큰 폭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3511억원의 당기순이익, KB라이프는 2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지난해 배당 결정 관련해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530원을 포함해서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따. 또한 "약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진행상황과 관련해서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8월부터 신탁계약방식에 의거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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