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건군절 앞두고 "70여년간 반미대결전 승리·영광의 역사"

김지헌 2024. 2. 7.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건군절(조선인민군 창설일) 76주년인 8일을 하루 앞둔 7일 자신들의 군대가 "무적 강군"이라고 자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는 2월 8일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정규적 혁명 무력의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절세 위인들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은 창건된 그날부터 오늘까지 70여년 간 반미 대결전에서 빛나는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자기의 기폭에 긍지 높이 새겨왔다"고 치켜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76주년 맞아, 열병식 준비 동향은 없어
2023년 북한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하는 영상을 조선중앙TV가 9일 방송했다. 사진은 북한 항공기들이 오각별과 75주년을 형상하고 있는 모습. 2023.2.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박수윤 기자 = 북한이 건군절(조선인민군 창설일) 76주년인 8일을 하루 앞둔 7일 자신들의 군대가 "무적 강군"이라고 자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는 2월 8일은 항일의 전통을 계승한 정규적 혁명 무력의 탄생을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절세 위인들의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은 창건된 그날부터 오늘까지 70여년 간 반미 대결전에서 빛나는 승리와 영광의 역사를 자기의 기폭에 긍지 높이 새겨왔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보총(소총)과 원자탄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는 1950년대의 가열한 조국해방전쟁(6·25전쟁)에서 미제국주의를 타승(쳐서 이김)"했고, "1990년대의 사회주의 수호전과 주체 100년대의 진군길에서도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책동을 통쾌하게 짓부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탁월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은 불패의 군기들을 날리며 백전백승의 전략 전술과 대담무쌍한 공격방식, 영웅적 전투 정신을 지닌 최정예의 혁명강군으로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온 나라 인민은 건군절 76돌을 맞으며 조국 보위와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서 위력을 떨쳐가고 있는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따뜻한 축하와 전투적 경례를 보내고 있다"며 군이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2월 8일은 1948년 평양 역전광장에서 북한 정규군인 조선인민군 창군식이 열린 날이다. 북한은 1978년부터 인민군 창건일을 항일 유격대(빨치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로 변경해 기념하다가 2018년부터 기념일 날짜를 원상복구 했다.

건군절 75주년이던 지난해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다.

북한은 5·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을 중시하는 만큼 정주년이 아닌 올해는 열병식 준비 등 동향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