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작년 순이익 '최대'...중기대출 23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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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2조1220억원)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였지만 4분기 실적이 아쉬웠다.
중소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7조4667억원을 기록해 전년 7조407억원보다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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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 별도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2조6747억원)보다 소폭 오르며 연간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은행 별도로는 연간 당기순이익 2조4115억원으로 전년(2조4548억)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2조1220억원)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보였지만 4분기 실적이 아쉬웠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5532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7%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에 충당금을 5378억원 적립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통틀어 충당금으로 2조576억원을 적립해 전년(1조4853억원)보다 38.5% 적립액을 늘렸다.
이에 대손비용률은 0.68%로 전년말 0.51%보다 17bp(1bp=0.01%p)개선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및 잠재부실 현실화에 대비해 추가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과 비교해 13.1조원(5.9%) 증가한 233조 752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권 중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230조원을 돌파한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증가에 힘입어 자회사를 제외한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7조4667억원을 기록해 전년 7조407억원보다 6.1%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은행의 비이자이익도 4886억원으로 전년보다 92.7%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 말(0.85%)부터 매분기 증가해 20bp 늘었다. 연체율은 전년말 0.60%로 1년 사이 0.28%p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수상하는 등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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