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355억달러 흑자…수출 회복에 전망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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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가 354억9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 흑자액은 2022년 11년 만에 가장 적었고, 지난해에도 97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354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년(258억3천만달러 흑자)보다 96억6천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는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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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가 354억9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하반기 수출 회복으로 300억달러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흑자 규모는 예년에 견줘 적은 편이다. 경상수지 흑자액은 2022년 11년 만에 가장 적었고, 지난해에도 97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354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년(258억3천만달러 흑자)보다 96억6천만달러 늘었다. 한은 전망치인 300억달러를 웃돈 흑자 규모다.
하반기부터 살아난 수출이 경상수지를 방어했다. 월별로 보면 경상수지는 지난해 1∼4월 내리 적자였으나 5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가 흐름을 좌우했다. 경상수지 내 상품수지(수출액-수입액) 역시 지난해 1∼3월 적자를 보이다가 4월부터 흑자 전환했다. 연간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340억9천만달러다. 하반기부터 수출액은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수입액은 에너지 가격 안정세로 감소폭이 커졌다.
역대 최대 흑자를 낸 본원소득수지도 경상수지에 보탬이 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액은 316억1천만달러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최대 규모다. 국내 기업 본사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면서 관련 거래가 늘어난 덕택이다. 반면 코로나 이후 출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서비스수지 항목은 연간 256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2019년(268억5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적자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는 490억달러 흑자를 예상한다.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와 관련 설비투자 증가 여부,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세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2022년 1월∼2023년 11월 국제수지 통계 잠정치를 확정치로 수정했다. 지난해 1∼4월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조정됐고, 5∼11월 흑자 규모는 더 확대됐다. 월별로는 확인하기 힘든 기초통계가 추후 업데이트된 것으로 이례적인 수정은 아니라는 것이 한은이 설명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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