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두리, 큣대를 잡다
안병길 기자 2024. 2. 7. 16:09
가수 두리가 프로당구 경기장을 빛냈다.
두리는 지난 6일 오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과 시타를 진행했다.
이날 두리는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으로 설운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신곡 ‘그대가 오는 밤‘을 열창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진중한 눈빛과 완벽한 자세로 흠잡을 데 없는 시타를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두리는 시원하게 시타를 성공시키며 이번 경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그뿐만 아니라 두리는 생생한 현장감이 느껴지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지하게 시타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당구 큐대를 들고 조재호 선수와 함께 한 에너지 넘치는 투샷으로 의미를 더했다.
두리는 앞서 당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공식 유튜브 내 카테고리 ‘두리 원투쓰리코’를 오픈한 바, PBA-LPBA 개막식 축하 공연과 시타자로 활약하며 ‘성덕’으로 거듭났다.
두리는 지난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지난 2019년 ‘미스트롯 시즌1’ 최종 순위 7위, MBN ‘현역가왕’ 준결승에 오르는 등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싱글2벙글’, ‘하얀 눈’, ‘그 시절’ 등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두리는 각종 무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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