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與, 위성정당 통해 비례 독식…반칙·탈법에 불가피하게 대응”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2.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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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로 '꼼수 위성정당'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여당의 반칙, 탈법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선 당연하다고 평가하고, 비례대표제 연동형 취지를 살리겠다는 야당의 준위성정당에 대해선 다른 잣대로 비난, 비방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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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위성정당, 본질은 위성정당…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점 사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 유지로 '꼼수 위성정당'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여당의 반칙, 탈법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100% 위성정당에 대해선 당연하다고 평가하고, 비례대표제 연동형 취지를 살리겠다는 야당의 준위성정당에 대해선 다른 잣대로 비난, 비방하는 것은 균형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서 비례 의석을 100%를 독식하겠다고 하지 않느냐"라며 "분명한 것은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도 똑같다. 준연동형제도를 완전히 정말 무효화시키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나"라고 짚었다.

이어 "잣대는 언제나 동일해야 한다.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끌을 찾아서 비난하는 태도는 정말 옳지 않다"며 "균형과 공정성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례 제도를 두고 불가피하게 민주당이 준(準) 위성정당, 본질은 위성정당이 맞는데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점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준연동형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리기 위해서 일부라도 비례 의석을 소수정당 또는 시민사회와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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