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갤러리 해방구’ 피닉스오픈 3연패 대기록 정조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골프 대회장에 가면 선수들이 샷을 할 때 진행요원들이 갤러리를 향해 '조용히'라고 적힌 팻말을 드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골프 경기에서 주변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샷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들의 해방구'로 불릴 정도로 침묵은 찾아 볼 수 없기에 피닉스 오픈은 갤러리와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골프 경기의 특성상 선수들이 대처하기 쉽지 않아 강심장만이 이 홀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골프 대회장에 가면 선수들이 샷을 할 때 진행요원들이 갤러리를 향해 ‘조용히’라고 적힌 팻말을 드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골프 경기에서 주변의 작은 소리 하나에도 샷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파4)에서 벌어진 김비오의 ‘손가락 욕’ 사태가 대표적이다. 그가 스윙을 하려는 순간 갤러리쪽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이 올렸고 볼은 고작 100m도 날아가지 못하고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분을 이기지 못한 김비오는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고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를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이런 피닉스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를 잇달아 제패했고 2021년에도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피닉스오픈에만 출전하면 펄펄 난다. 셰플러는 지난해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6번째 트로피를 수집한 뒤 오랫동안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강한 면모를 보인 피닉스오픈에서 사상 첫 3연패와 부진 탈출을 노린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09∼2011년 존디어 클래식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작성한 뒤 10년 넘게 나오지 않는 대기록이다. 셰플러 이번 시즌 흐름이 좋다. 첫 출전 대회인 더센트리 공동 5위를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17위,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6위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기록을 수립할 좋은 기회다. PGA 투어도 셰플러를 우승 후보인 파워 랭킹 2위에 올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