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클린스만과 헤어져야...위약금 때문에 미루다간 더 큰 화" [Y녹취록]

YTN 2024. 2. 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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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문성 축구 해설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우려했던 바들이 지금 현실로 다가온 거잖아요. 이미 눈앞에 펼쳐졌고 그러면 이제 수습을 해야 하는데 당장 3월에 월드컵 예선이 있습니다. 이때는 일단 클린스만 감독으로 가야 하는 상황인 건데 어떻게 해야 됩니까?

◇ 박문성 : 일단 돌아오지 않습니까? 돌아오면 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과 면담을 할 거고. 지금 아마 입장을 정리하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계속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유임해서 갈지, 아니면 경질이라고 하는 것을 선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밑으로는 우리가 계약서를 보지 않는 이상 위약금 제도가 어떻게 돼 있는지 몰라요.

◆ 앵커 : 그러면 계약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은 4년이요? 몇 년간 우리 대표팀을?

◇ 박문성 : 북중미월드컵 때까지 이끄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앵커 : 4년을 이끌고 일단 연봉은 29억으로 알려져 있는데 확인된 건 아니고요?

◇ 박문성 : 추정이죠. 왜냐하면 계약서를 저희가 공개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알려져 있는 것인데 그러면 축구엽회가 클린스만 감독과 면담을 해서 결정할 텐데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다른 새로운 체제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감독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한국에서 대표팀을 이끌면서 1년간 봐왔던 것 플러스, 그 이전에도 감독으로서의 경쟁력이 끝났다고 한다면 우리가 지금 어떤 문제가 발생하거나 아니면 부담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경질하는 데. 더 큰 문제점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 서로 헤어지는 게 저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경질하면 본인은 사퇴하지 않겠다고 하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경질을 하면 위약금을 우리가 다 물어줘야 된다고요?

◇ 박문성 : 그건 아까 말씀드렸지만 계약서에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써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그 과정은 봐야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게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물러나겠다, 귀책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 계약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그만두면 감독이 잘못해서, 아니면 감독이 먼저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하면 감독이 귀책사유가 되는 거고요. 협회가 자르겠다고 하면 협회에게 귀책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일반적으로 보면 귀책사유가 있는 쪽에서 책임을 지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만약에 클린스만 감독도 지금 얘기할 수 없습니다.

내가 만약에 그만두겠다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협회가 자르겠다고 하면 협회가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협회가 위약금을 내야 하는 건데 이건 구체적으로 둘 간의 계약관계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위약금이 얼마언지, 어떠한 비용이 따를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보면 지금 적게 막을 수 있는 것을 나중에 너무 크게 막을 수도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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